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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산 BOOK리뷰 디디의 책장
photo by. DD
북로거 디디예요!
책등만 봐도 진절머리가 나는 때가 왔어요. 거기다가 포스팅 할 책이 쌓여서 더더욱ㅠ
그래서 할 일은 싹 미뤄두고,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왔어요
오늘의 책은 오토나쿨의 『도쿄 일인 밥상』입니다.
『도쿄 일인 밥상』은 '부엌과 나', '맥주와 나' 두 권으로 나뉘어있어요.
프로 혼술러인 저는 당연히 '맥주와 나'를 골라왔구요 ;)
마음산책의 다른 책들이 그렇듯 20년은 역행한 듯한 표지 디자인이 포인트에요.
중앙에 세로쓰기로 빈티지한 니혼진 감성을 심었네요. 촌스럽지 않고, 따스합니다.
힙한 사진으로 가득찬 오토나쿨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otonacool/
일본으로 이주해 웹디자인 일을 하던 오토나쿨은
실연과 알러지로 망가진 몸상태를 실감하고 스스로 요리를 시작했는데요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고 하나 둘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다가 독립 출판으로 책을 내게 되었고
나아가 마음산책과 함께 레시피 책을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본식 레시피라 심플한 맛에, 자취생답게 재료도 많지 않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혼밥이라니...
인스턴트에 찌든 자취러 김디디(2n)에게 매우 적절한 레시피네요!!!
Recipe 1. 닭 날개 구이 매운 간장 절임
재료 닭 날개 200g, 식용유 1/2큰술, 오이 1+1/2개, 마늘 2개 분량 슬라이스, 자른 홍고추 2개 분량
간장소스 간장, 미림, 식초 각 50ml
1 핏물을 제거한 닭 날개는 물기를 빼고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바삭하게 구운 다음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적당히 제거합니다.
2 기름을 닦아낸 닭 날개를 저장 용기 혹은 지퍼백에 담고 간장소스와 분량의 마늘 슬라이스와 홍고추를 넣고 30~40분 절여둡니다. 그동안 주변 정리와 설거지를 합니다.
3 잘 씻은 오이를 얇게 채 썰어서 접시에 담습니다.
4 지퍼백에서 닭 날개를 꺼내 오이 위에 잘 올린 다음 지퍼백에 남은 간장 소스를 붓습니다.
디디's Tip. 간이 약하고 달달한 일본 간장을 더 추천! 한국 간장 쓸 경우 간장 양은 줄이고 미림은 조금 더!
Recipe 2. 토마토 양파레몬소스
재료 토마토 1개, 양파 1/4개, 레몬즙·올리브오일·식초 각 1큰술, 셀러리 잎 3~4장
1 양파는 잘게 잘라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껍질을 벗겨 1cm 미만의 두께로 잘라 접시에 올립니다
2 레몬즙, 올리브오일, 식초를 볼에 넣고 섞습니다.
3 양파는 건져서 물기를 뺀 다음 2에 넣어 섞습니다. 토마토 위에 양파를 먼저 올린 뒤 2의 소스를 붓습니다.
4 셀러리 잎을 얇게 썰어서 양파 위에 올립니다.
디디's Tip. 양파는 찬물에 20~30분 담가주세요. 소스는 취향껏-저는 두배 더 넣었어요. 셀러리 대신 바질도 OK.
Fin. 프로 혼술러의 완성샷☆
포토샵으로 주홍필터+대비 낮춤 적용해 인스타 필터처럼 보정했어요. photo by. DD
초여름인 지금부터 한여름까지 맥주 안주로 해먹기 딱이에요. 차갑고, 산뜻합니다.
아사히 드라이 블랙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적당한 탄산의 라거가 더 어울릴 맛이에요
가장 간단한 레시피 두 개를 골랐지만, 양파 매운맛 빼고 닭 날개 절이느라 1시간 이상 걸렸구요.
아저씨 입맛인 저에겐 맛있어도, 애기 입맛인 분들에겐 너무 가벼울 듯합니다.
잘 먹었으니, 이제 힘내야겠어요.
이 포스트 읽는 모든 자취러 분들, 우리 끼니 거르지 말구 잘 챙겨 먹읍시다
건강을 챙겨야 멘탈도 지킬 수 있으니까요! 화팅!
디디의 책장에 놀러온 당신을 환영합니다
생각할거리를 주는 포스팅을 위해 애쓰고있어요
하트 꾹꾹이 하나가 디디에게 큰 힘이 됩니다
심심할때 또 들러 주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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