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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꼰대라면,


인터넷과 SNS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40대 이상의 중간관리자나 임원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


매우 친절한 책이다.

나이가 좀 있는 분이라면 잘 모를 법한

기업의 정보나 최신 용어 등을 아주 상세하게 설명한다.

 

어쩌면 마케터에게 유용할 책.

20대에게 먹힐 기획안을 가져오라면서

정작 피드백은 40대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상사에게 조심스레 권유해보자.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에서 말하길,

요즘 소비자에게는 이런게 먹힌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90년대생들은 안정적인 삶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고 말한다. 공무원을 원하는 것은 단지 철밥통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이 정한 테두리, 즉 법정근로시간에 따라 일하고 쉴 때는 쉬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것이다.


(90년생이 온다, p.157)



아재가 90년대생을 애써 분석한 느낌이라는,

꽤 부정적인 뉘앙스의 후기가 있었다.

90년대생에겐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이 책이 재미없을지도.


유행어라고 소개된 몇몇 단어들은

나도 처음 들어봤다.

이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이래~ 라며

뉴스에서 가져온 느낌.


그러나 2‘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이후부터는

아주 공감하며 읽었다.



새로운 세대가 원래 다 그런거 아냐?’


그렇다. 기원전 플라톤도

요즘애들은... 이라고 쯧쯧거렸으니까.

그래도 각 세대는 공유하는 그들만의 시대적 특성이 있다.

특히 90년대생들은 스마트폰을 학생 때부터 썼으니

소비패턴이나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이 이전 세대와는 다르다.


구텐베르크의 발명으로 대중화된 깊이 읽기의 관행은 점차 사라지고, 소수의 엘리트만의 영역이 될 가능성이 크다. (...) 대중적인 독서는 예전의 사회적 기반, 즉 독서 계층이라 부를 수 있는 소수의 것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위의 책, p.96)


앞으로의 세대는 깊이 읽기보다

필요한 정보만을 얕게하게 될 것이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 아팠다.

편집자 되는 법에서도 언급되었던 내용이다.


난 책 만드는 사람이니까 책 읽는 사람이 줄어든다는 말이 매번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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