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페미 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작가 정문정을 만나다 -2-
꼴페미 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작가 정문정을 만나다 -2- Q. 웃으며 대처하기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요?A. 택시를 탔는데, 기사 아저씨가 '세월호 희생자 부모님들은 보상금 받았잖아, 로또 맞은거야'라고 하시는걸 들었어요. '아저씨 자식이 그런 일을 당했어도 그렇게 생각하실거에요?'라고 했더니, '당연하지'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저는 목적지보다 더 일찍 택시에서 내렸어요.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달라요. 이건 괴물이죠. '웃으며 대처'하기 보다 얼른 상황을 모면하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이런 사람에게 에너지를 쓰기 싫거든요. 내가 아끼는 사람이 아닌, 잠시 스쳐갈 사람이니까요.저는 꼰대가 싫어요. 꼰대는 이미 자신의 좁은 경험으로 모든 것..
작가와의 만남
2018. 4. 17. 01:29